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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으로 vllo 사용해서 컷편집

씨있는샤인머스캣 2021. 5. 22. 15:03

맥북에서 vllo를 실행한 모습

이번 M1 맥북은 iOS나 ipadOS 에서만 설치 가능했던 앱들을 설치할 수 있다. (개발자가 앱스토어에 검색을 허용한 경우에만)

영상 편집을 그냥 저냥 시작해보려는 단계라서 맥북이 오기 전 아이패드로 만지작거려봤는데, 루마퓨전과 vllo 사이에서 고민을 했다.

 

루마퓨전이 비싸기도 비싸고, vllo가 조금 더 직관적인 느낌이 들어 vllo 연간 구독을 구매했다. 연간 9900원이니 1년간 써보고 파이널 컷을 사든가 루마퓨전을 사든가 할 것 같다.

 

고맙게도 아이즈원 허브홈이라는 곳이 존재하는데, 아이즈원 관련 자료를 izark라는 이름의 구글 드라이브로 거의 대부분을 업로드해준다. 덕분에 에너지캠이나 각종 무대 영상들을 열심히 다운받았는데 (이런 건 소장하지 않고는 못참는 성격) 문제는 거의 대부분 mkv나 ts 확장자라는 것이다.

 

윈도우를 사용할 때는 mp4형식인 에너지캠만 편집을 해봐서 vllo에서 전혀 불편함이 없었는데, mkv와 ts 확장자는 맥에서 지원을 안한다고 한다. 물론 재생이야 IINA로 가능하지만 편집은 불가.

 

그래서 이것저것 변환 프로그램들을 알아봤는데 오래 걸리고, 소음 전혀 없던 맥북이 이륙소리를 내며 뜨거워지고, 결과물도 원본에 비해 현저히 화질이 떨어진다. 꾸역꾸역 19.99달러짜리 컨버터 앱을 사서 해봤는데도 여전히 화질도 떨어지고 소리가 완전 깨진다. 그리고 비트레이트를 너무 높게 잡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vllo 에서 어어어엄청 끊기고 버벅인다. 다른 소스로는 그런 일이 없었으니 파일 문제이긴 한데.. 또 크기는 1GB 밖에 안되는 파일인데 말이다. 

 

브이라이브나 자체 컨텐츠들은 mp4로 다운받아놔서 다행이라고 해야하려나..? 결국 4k video downloader를 통해서 1080p (생각보다 화질이 떨어진다) 로 받아서 편집했다. 일단은 내가 좋아하는 파트 위주로 컷편집만 해놓은 상태.

 

그런데 말이 컷편집이지 파노라마는 정말로 모든 것이 매순간이 하이라이트 라서 (주접) 잘라낼 게 별로 없었다. 파트별로 자막 입히려고 컷해놓은 게 대부분. 

 

이것저것 편집 소스들을 보면서 아이디어를 구상 중인데, 나는 아무래도 무대 영상 킬링파트 모음집이 제일 땡기는데..

확장자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모르겠다. 일단 오늘의 편집은 끝! 늦은 점심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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